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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주목] 2022년부터 선착순으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현실?

#1 대출규제를 진행하는 대한민국 5대 은행

money,

가계 대출을 억제하려는 정부의 압박이 강해지면서 대한민국 5대 은행의 대출규제가 내년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10월 4일 자에 발행된 한국경제 신문에서는 5대 은행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이 연말까지 대출을 해줄 수 있는 여력이 7조 5천억 원, 즉 매달 2조 5천억 원의 여유자금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9월까지 월 평균 대출 잔액 증가 규모가 3조 4천억 원이었음을 감안하면 7조 5천억 원은 매우 낮은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5대 은행 대출규제 현황]

  • 농협은행: 선세대출 취급 일시 중단
  • 국민은행: 우대금리 축소, 연장 시 '전셋값 증액 범위'만큼만 대출 가능
  • 우리은행: 일부 상품 취급 한시 중단
  • 신한은행: 가산금리 인상
  • 하나은행: '전셋값 증액 범위'만큼만 대출 가능(검토 중)

올해 대출 규제가 내년까지 이어질 예정이고, 그만큼 대출이 빨리 종료되면서 선착순으로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오고 말았습니다. 

 

#2 대출규제에 따른 금리 인상. 실수요자만 부담이 높아지는 현실

가계빚,
출처: 헤럴드경제, '가계부채 6%이상 늘리지 말라고?…20년간 15번이나 넘겼다'

금리를 올린다고 사람들이 대출을 안 받을까요? 아니죠.

대출은 실제 수요이기 때문에 금리가 얼마나 올라가든 반드시 수요는 정해져 있습니다. 즉, 전세 대출의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전세 대출의 수요자 부담이 높아지는 것이죠. 결국 은행에서만 이득을 취하는 현상이 나타났네요.

 

정부가 내년까지 가계 증가율을 5%대로 관리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은행들이 주택담보 및 신용대출에 이어 전세대출까지 한도 축소에 나서고 있는데요, 사실 지난 20년간 대한민국의 대출 증가율이 5% 이하였던 적은 단 한번뿐이었습니다.

 

대출 증가율을 5%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은,  결국 내년 상반기 때 대출이 종료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3 내년에 대출을 받아야 하는 분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움직이세요!

대출전쟁,

제1금융권이 본격적으로 대출을 옥죄이면서 지방은행과 2 금융권으로 대출이 흘러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풍선효과가 속출하면서 연말까지 남은 2금융권 대출 한도 역시 1조 6000억 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저축은행, 보험사, 카드사까지 추가적인 대출 축소가 나타 날 것 같으니, 혹시 내년에 대출받아야 하는 분이 있다면, 최대한 빠르게 준비하셔서 대출받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 드립니다.

 

저도 곧 이사를 가야 해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요, 빠르고 복잡하게 정책이 변경되는 만큼, 이 상황을 원망하지만 말고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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