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대위, 우크라이나로 출국! 이근 대위가 이끄는 'ROKSEAL'은?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출신인 이근 전 대위가 러시아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그는ROKSEAL과 함께 출국했다고 고백했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이근 대위, 우크라이나로 출국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정부는 외국인 의용군 모집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이에 이근 대위는 자신의 팀인 ROKSEAL과 함께 3월 6일, 우크라이나에 출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이근 대위 인스타그램

#2. ROKSEAL은 무엇인가?

ROKSEAL은 2014년 출범된 베테랑 군사 컨설팅 회사입니다. 정부와 상업 클라이언트를 주 고객으로 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과 기술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죠. 현재 전술 훈련 시장에서 아시아 업계 선두주자로 활동한다고 합니다.

출처: 이근대위 인스타그램

 

#3. 우크라이나로 출국하는 것은 불법?

현재 우크라이나는 여행금지 국가로 여행 경보 4단계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출국하게 될 경우 1년 징역 또는 1,000만 원 벌금형이 내려집니다. 

출처: 이근대위 인스타그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근 대위는 본인이 보유한 기술과 지식, 전문성으로 우크라이나를 도와주고 싶다며 비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팀 전체가 우크라이나에 출국한 것이죠. 살아서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모든 책임과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으며, 대한민국 의용군인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해 위상을 높이겠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4. 이근 대위에 대한 평가

현재 이근대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법을 어기면서까지 출국하는 모습에 대해 오만하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지만, 본인이 가진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우러 간 모습이 존경스럽다는 여론도 많습니다.

출처: 이근대위 유튜브

 

#5. 현재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군 현황

우르라이나 정부의 외국인 의용군 모집에 자원하는 움직임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곳곳에서 활발한 상황입니다. 영국 더타임스는 영국 공수부대 출신 전직 군인 약 150명이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고 밝혔으며, 일본 마이니치신문에서는 전직 자위대원 약 70명이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출처: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인 드리트로 쿨레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국인 의용군이 약 2만 명에 달하며, 대부분 유럽 국가에서 왔다고 하네요.

 

저는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이근 대위의 행동에 대해 잘잘못을 당장 가리는 것보다는, 그가 무사히 한국에 돌아오길 바랄 뿐이며 참혹한 전쟁이 하루빨리 종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용기에 존경을 표합니다.